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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알바 간다" 강진 여고생 실종, 용의자 '아빠 친구'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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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한나 기자] 전남 강진군의 여고생이 실종된 가운데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던 ‘아빠 친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30분께 강진군에 사는 고등학생 B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B양은 사흘째 행방불명 상태다

실종 전 B양은 아버지의 친구인 A씨가 소개해준 아르바이트 자리에 가겠다고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낸 후 집을 나섰다. B양은 지난 16일 오후 4시께 강진군 도암면에서 휴대전화 수신이 끊겼으며,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같은 시간대 A씨의 차량이 강진군 성진면·도암면 일대에 머문 점으로 미뤄 A씨가 B양을 만난 것으로 추정했지만, A씨는 17일 오전 6시20분께 지역의 한 공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직 B양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A씨가 발견된 지점과 B양의 주거지,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현장을 중심으로 수색 중이다. 또 A양과 B씨의 휴대전화 통신기록을 복원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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