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전 NC' 우완 해커와 계약 눈앞

NC 선발 해커 투구 (창원=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0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2017.10.20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손가락을 다친 외국인 우완 투수 에스밀 로저스(32) 대신 우완 투수 에릭 해커(35)를 영입할 전망이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18일 "지난주 고형욱 단장이 미국에서 해커를 만나서 계약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건 아니지만,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계약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013년 NC 다이노스의 원년 멤버로 한국야구와 인연을 맺은 해커는 지난해까지 5시즌 동안 56승 34패 평균자책점 3.52를 거뒀다.

2017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3.42를 거둔 해커는 이번 시즌 NC와 재계약 협상에 실패했고, 이후 다른 팀을 찾지 않고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어왔다.

해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KBO리그 재취업 의사를 밝힌 덕분에 한국을 다시 찾게 됐다.

넥센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며 영입한 로저스는 불의의 사고로 KBO리그를 떠나게 됐다.

로저스는 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김현수의 타구에 맞아 오른손 약지 손가락이 부러졌다.

로저스의 이번 시즌 성적은 13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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