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종전선언 연내 추진 …시기·형식 유연 대처"

美와 긴밀 협의…中 중요 역할 기대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취임 1주년을 맞아 1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1년간의 외교성과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8.6.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김다혜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연내 종전선언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기와 형식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내신 대상 브리핑을 갖고 "종전선언은 판문점 선언에 명시가 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종전선언을 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이 분야에 대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북미 정상차원에서도 논의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에서 판문점선언을 재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의 의지도 있다고 확인됐다"며 "앞으로 미국, 북한과 협의하면서 만들어가야 할 것이며 시기나 형식에 있어서는 유연성을 갖고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중국과 종전선언에 협의를 진행중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앞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과정 초입에 종전선언이 있다"며 "중국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중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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