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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한국-스웨덴] '통쾌한 반란' 도전 신태용호, 스웨덴전 승리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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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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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통쾌한 반란'을 위해서는 스웨덴전 승리가 필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서 북유럽의 복병 스웨덴과 맞대결을 펼친다.

F조에서 먼저 열린 독일과 멕시코의 경기서 예상외로 멕시코가 1-0으로 승리하면서 F조는 미궁속으로 빠져 들었다.

따라서 만약 한국이 스웨덴과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따낸다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8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에 '올인' 하겠다고 선언했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 그리고 조별리그 최강자인 멕시코를 상대로 쉬운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일단 스웨덴을 상대로 최고의 경기력을 통해 승리하겠다는 의지.

스웨덴을 상대로 한국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을 출전 시킨다. FIFA는 경기 전 프리뷰를 통해 손흥민-김신욱 투톱이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웨덴은 수비가 강한 팀. 유럽예선 10경기에서 9골만 내줬고, 강호 이탈리아와의 플레이오프 2경기를 무실점으로 지켰다. 최근 평가전에서도 3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따라서 에이스 손흥민이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만든 후 김신욱-황희찬-이재성 등이 기회를 골로 연결해야 한다. 스웨덴 수비진은 장신으로 공중볼 다툼과 몸싸움에는 능하지만 스피드가 느린 약점이 있다. 따라서 멕시코가 독일을 상대했던 것처럼 활발한 움직임이 살 길이다.

특히 공중볼 경합 후 생기는 세컨드볼을 잘 잡아낸 뒤 골로 연결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느린 스웨덴전 수비를 상대로는 철저하게 희생하면서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예상외로 파괴력이 떨어진 스웨덴 공격은 안정된 수비로 막아내야 한다. 중앙 수비 파트너인 '김앤장' 김영권 장현수는 스웨덴전에 대해 "99%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저돌적인 플레이를 통해 장현수가 장신인 스웨덴 공격을 막고 상대적으로 스피드가 좋은 김영권이 빠르게 침투하는 2선 공격수들을 막아내야 한다.

중원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성용도 일단 안정된 경기 조율을 펼쳐야 한다. 상대가 도발하더라도 쉽게 흔들려서는 안된다. 분명 전력상 앞서는 스웨덴의 중원을 잘 막아내기 위해서는 기성용도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기 보다는 수비진 앞에서 일단 기다리며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멕시코가 독일을 잡아내면서 F조는 혼돈에 빠졌다. 그러나 결론은 하나다. 스웨덴전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16강 진출은 사실상 힘겨워 진다. 대표팀이 스웨덴전에서 이빨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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