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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고용참사에 사의 표명說 돌자… 장하성 "文대통령과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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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보도에 "근거없는 오보", 주변선 "경제 성적에 힘들어했다"

조선일보

장하성(65·사진) 청와대 정책실장은 17일 "저는 촛불이 명령한 정의로운 대한민국, 정의로운 경제를 이뤄낼 때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장 실장은 '6·13 지방선거 전에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사의 표명은 근거 없는 오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실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흔들림 없이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성과를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향신문은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인 장 실장이 "정년이 1년 6개월 정도 남아 학교에서 정년퇴직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는 청와대 내부의 '권력 갈등설'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보도를 전면 부인하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장 실장은 평소 사석에서 "나이를 생각하면 청와대 정책실장을 그만두면 다른 공직을 맡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왔다. 공직사회에서는 최근 저소득층 소득이 급감하고 고용 상황이 악화하는 등 경제 성적표가 나쁘게 나오자 장 실장이 힘들어했다는 말이 나왔다. 최저임금 인상 등을 놓고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갈등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장 실장은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과 달리 문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이 아니다. 2012년 대선 때는 안철수 후보를 돕기도 했다.

장 실장은 최근 청와대 인사들에게 "소득주도성장은 정책 효과가 나타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국민에게 성과를 보여줄 때까지 일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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