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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집트 감독 "살라 결장? 위험 부담을 피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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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우루과이전 결장 "다음 경기는 괜찮을 것"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노컷뉴스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가 15일 러시아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보고 있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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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토르 쿠페르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우루과이와의 A조 첫 경기를 앞두고 모하메드 살라의 출전 가능성을 "거의 100%"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살라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끝난 조별리그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이집트는 살라의 공백에도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잘 싸웠다. 하지만 살라 없이 우루과이의 골문을 열기는 어려웠다. 이집트는 후반 44분 우루과이의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에게 통한의 골을 허용하고 0-1로 졌다.

쿠페르 감독의 장담에도 불구하고 살라가 뛰지 못한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쿠페르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살라는 이집트 대표팀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살라는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하는 선수다. 오늘 경기에서는 위험 부담을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으로 지난 시즌 44골을 넣으며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끄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레알마드리드와의 결승에서 어깨를 다쳤을 당시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8년만에 월드컵 본선을 밟은 이집트는 월드컵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통산 세 번째 본선 무대를 밟은 이집트의 월드컵 통산 성적은 2무3패다.

이집트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 3시 개최국 러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러시아는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완파하고 A조 1위에 올라있다. 이집트가 16강에 가기 위해서는 절대 놓쳐서는 안될 승부다.

과연 쿠페르 감독의 기대대로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이집트 왕자'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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