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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집트, 우루과이에 0-1 패…살라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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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집트가 우루과이를 맞아 28년 만에 월드컵 승점 획득을 목전에 뒀으나 경기 막판 실점으로 허사가 됐다.

예카테린부르크 중앙경기장에서는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A조 1차전 이집트-우루과이가 열렸다. 이집트는 우루과이에 0-1로 패했다.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집트-우루과이 러시아월드컵 A조 1라운드 경기 후반 45분 카를로스 산체스(몬테레이)의 도움을 선제 결승골로 연결했다.

매일경제

이집트-우루과이 러시아월드컵 A조 1차전 득점자 호세 히메네스의 환호와 낙담하는 이집트 선수의 대조적인 모습.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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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우루과이전에 예상과 달리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부상 여파를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하메드 살라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MVP·득점왕과 베스트11을 석권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수 18인에도 포함되며 커리어 하이는 물론 이집트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모하메드 살라 없이 러시아월드컵 A조 1차전에 임한 이집트는 우루과이를 맞아 4차례 유효슈팅만 허용하며 선전했으나 무실점에는 실패했다.

스포츠방송 ESPN이 러시아월드컵 A조 1라운드에 앞서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이집트 18%-우루과이 54%라는 승률은 결국 실제 결과와도 들어맞았다.

러시아월드컵 직전 FIFA 랭킹은 이집트 45위, 우루과이 14위. 우루과이는 상대전적에서도 2전 2승으로 우위를 더 뚜렷하게 만들었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E조 1위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이집트는 이번이 역대 3번째 대회다. 최고 성적은 1934년 13위. 아직 1라운드 통과 경험은 없다.

우루과이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러시아월드컵 예선 2위 자격으로 본선에 참가한다. 통산 13번째이자 3연속 출전. 1930·1950년 월드컵 우승팀이기도 하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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