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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월드컵]“서로 많은 것을 얘기하고 있어요” 장현수가 전한 대표팀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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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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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많은 것을 얘기하고 있어요.”

한국 축구 대표팀 수비수 장현수(FC 도쿄)가 전한 대표팀내 분위기다.

장현수는 1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운동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선수들이 사적인 대화보다는 축구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F조 최약체로 꼽히는 한국은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스웨덴전을 이겨야만 16강을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금의 시간이라도 더 축구만 생각해야 한다. 장현수는 “공격수, 수비수, 미드필더 등 포지션별로 같은 테이블에서 밥을 먹고 있다”며 “우리가 지금껏 했던 작전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치료실에도 세트플레이에 대한 작전과 전술 내용을 붙여놨다. 치료 받고 쉴 때도 보면서 대화하고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장현수는 스웨덴에 대해 “코너킥은 그다지 많은 옵션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신체조건이 좋아 가운데로 차서 간단하게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만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공중전도 잘만 준비하면 큰 위협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장현수는 A매치 경험이 50경기 이상으로 대표팀 내에서 경험이 많은 축에 속한다. 하지만 월드컵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생각이다. 장현수는 “걱정과 설레임, 많은 생각이 있지만 팀과 나를 믿고 경기에 출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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