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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월드컵] 장현수 "스웨덴 피지컬 워낙 좋아... 접근방식 단순해도 위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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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장현수가 스웨덴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사흘 앞둔 15일 오후(현지시간)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8.6.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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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뉴스1) 임성일 기자 = 러시아 월드컵 성패의 키를 쥔 경기로 꼽히는 스웨덴과의 1차전 핵심 전제는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다. 당연히 수비수들의 몫과 부담이 크다. 수비라인의 리더인 장현수가 짊어진 무게는 더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는 스웨덴 공격수 이전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정의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4일 오전 3시(현지시간)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러시아 현지 사흘째 훈련을 소화한다. 대표팀 훈련은 초반 15분가량만 미디어에 오픈한 뒤 비공개로 전환됐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장현수는 먼저 전날 열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부터 되새겼다. 경기 결과는 5-0. 러시아의 대승이었고 아시아의 강호 사우디는 망신을 당했다.

장현수는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어떤 수준인지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준 경기"라면서 "홈 팀 러시아가 확실히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한 번 실수가 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이번 월드컵이 처음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다. 경험을 해보지 못했기에 걱정과 설렘이 공존한다"면서 "긴장이 전혀 안된다면 거짓이다. 하지만 팀과 나를 믿고 자신감을 가져야할 것 같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스웨덴전에 대한 분석은 철저히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분석한 바로는 4-4-2로 나설 것이다. 그 이상은 공개할 수 없다"고 전한 뒤 "투톱의 피지컬이 워낙 좋다. 잘 분석하고 들어가야 한다. 코너킥은 옵션이 많지 않으나, 단순해도 위력적이다.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그냥 문전으로 공을 보내면 선수들이 달려드는 식이다. 잘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치료실에 우리만 알아볼 수 있는 전술 종이가 붙어 있다. 치료받을 때도 쉴 때도 그것을 보면서 많은 대화를 나눈다. 거의 모든 시간이 축구 이야기"라고 말한 뒤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면서 호흡을 맞추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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