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월드컵] 김영권 "우리까지 지면 아시아 무시당해… 99% 준비 끝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김영권이 스웨덴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사흘 앞둔 15일 오후(현지시간)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8.6.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뉴스1) 임성일 기자 = 수비라인의 핵 김영권이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참패를 당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를 떠올리며 "그래서 우리가 잘해야할 것 같다. 우리도 스웨덴에게 무너지면. 아시아 국가들을 더 무시할 것 같다"고 이를 악물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 3시(현지시간)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러시아 현지 사흘째 훈련을 소화한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영권은 전날 개최국 러시아에 0-5로 대패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를 복기하면서 "역시 첫 번째 득점이나 실점이 중요한 것 같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첫 실점 후 멘탈이 무너져서 많은 실점"을 했다고 짚었다.

이어 "아시아 국가들이 전력이 약한 것은 맞다. 그러나 전력이 약하다고 이길 수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 "사우디와 러시아 경기를 보고 자극을 받았다. 아시아팀이 계속 지면 아시아 국가를 무시할 것이고 그러면 아시아 축구가 더 하락할 것 같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좀 보여 줘야할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스웨덴 전에 대한 준비는 완료단계라고 밝혔다.

김영권은 "일단 초점은 스웨덴전이다. 스웨덴전 준비는 오늘까지 하면 99% 완성단계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라면 실점을 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며 "헤딩을 떴을 때, 그 다음 선수가 중요한 것 같다. 그 선수보다 다음 선수를 마크해야한다. 세컨드볼을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언제나 수비에 대한 걱정이 따라다닌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수비수로서 당연히 고민하고 연구한다"면서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아픔이 많은 도움이 됐다. 멘탈적으로 잘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lastuncl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