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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금융노사 산별교섭 결렬…18일 중노위 조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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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15일 금융권 노사 산별교섭이 결렬됐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4차 대표단교섭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내고 쟁의행위 수순에 돌입한다.

노사는 지난 4월12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실무자 교섭 14차례, 임원급 교섭 3차례, 대대표 교섭 4차례, 대표단 교섭 4차례 등 총 25번 만나 협상한 바 있다.

노조는 이날 ▲2차정규직의 일반 정규직 전환 ▲기간제 노동자 9개월 이상 근무시 정규직 전환 ▲파견 및 용역노동자 계약만료 전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했지만 결국 합의를 보지 못했다.

특히 쟁점 중 하나였던 '주52시간 근무'의 조기 도입도 난항을 겪게 됐다.

노조는 금융노조에 시중은행 등 민간 금융기관뿐 아니라 국책금융기관 사업장도 가입돼 있어 단일한 산별노조인 만큼 정책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책금융기관 사업장은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올해 7월1일부터 주52시간 상한제가 적용된다.

노조는 "사측은 은행의 대부분 직무에 노동시간 단축이 적합하지 않은 이유를 담은 실태조사 결과 등을 제시하는 등 거부의사를 나타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향후 지부별 순회집회, 전 조합원 결의대회 등을 열고 본격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총파업 등 쟁의행위까지 염두해 두고 있다고 노조는 밝혔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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