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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연합훈련 중단 여부 논의"…40분간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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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북미회담 결과 공유·국방당국간 공조방안 논의

송영무-매티스, 이르면 6월말 한국서 국방장관 회담

뉴스1

송영무 국방부장관(왼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News1 성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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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14일 전화 통화를 하고 오는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여부를 논의했다.

15일 국방부에 따르면 송 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전날 오후 7시30분쯤 40분간 전화 통화를 하며 북미정상회담 및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결과를 공유하고 국방당국간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두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우리는 군사훈련(war games)을 중단할 것이고 우리에게 (이것은) 엄청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그것(연합훈련)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두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북미간 협상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8월 UFG 등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최종 결론은 내지 않고 계속 더 논의를 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UFG 훈련이 아직 두 달여 남은 점 등을 고려해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가능한 빠른 시기에 직접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달 말쯤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때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 1~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는 중국의 초정으로 곧 베이징을 찾을 예정이라며 아시아 방문 일정을 예고했다.

송 장관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며 북한이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를 실천하고 대화에 성실하게 응한다면 대북 군사정책을 바꿀 수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NSC를 주재하며 적대관계 해소를 위한 남북·북미간 대화가 지속된다면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대북 군사적 압박에 대해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며 한미연합룬련도 신중한 검토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매티스 장관은 송 장관의 이야기를 수긍하며 북미정상회담의 합의내용을 충실하고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방 차원의 지원 노력을 계속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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