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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이후] 與, 호남 주도권 되찾고 영남 철옹성 뚫고… 지방권력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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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당선자 ‘파란물결’

6·13 지방선거 투표 결과 기초단체장도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226명 가운데 151명(66.8%)을 당선시켰다.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이 53명(23.5%)을 배출했고, 민주평화당은 호남에서 5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한 명도 당선하지 못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구청장에는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민주당 후보들이 줄줄이 당선됐다. 전체 25곳 가운데 24곳을 장악했다. 특히 민주당은 강남 3구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강남과 송파를 탈환했다. 다만 서초에서만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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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도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민주당은 전체 31곳 가운데 29곳을 이겼다. 한국당은 접경지역인 연천과 가평 2곳으로 만족해야 했다. 난공불락의 요새로 분류됐던 강원도에서는 민주당이 전체 18명 중 11명을 당선시켰고, 한국당은 5명에 그쳤다. 광주·대전·울산광역시의 구청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모두 당선시키며 돌풍을 이어갔다. 그나마 한국당은 전통 텃밭으로 알려진 대구와 경북, 경남에서 민주당보다 더 많은 기초단체장을 당선시킨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부산에서 전체 16곳 가운데 13곳에서 승리해 한국당에 쓰라린 패배감을 안겼다.

민주당은 호남지역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며 지역 주도권을 되찾았다. 민주당은 광주에서 5곳 모두 승리한 데 이어 전남과 전북에서 각각 14명과 10명을 기초단체장으로 당선시켰다. 2위에 머문 평화당 5석을 크게 압도한 것이다. 다만 호남에서 무소속 당선자가 7명에 이른 것은 민주당으로서도 뼈아픈 대목이다.

민주당의 ‘파란’ 바람을 타고 당선된 기초단체장 가운데는 전직 국회의원들도 있다. 그동안 의원들이 단체장에 출마할 때는 기초보다 광역을 더 선호했다. 정장선(평택), 백군기(용인), 은수미(성남) 시장 당선자들이 기초단체장으로 새 출발을 시작한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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