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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 갑질 업체 38곳…공정위 직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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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갑질을 반복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들에 대해 특별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기업들이 일감 몰아주기 논란 해소에 적극 나서줄 것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갑질 신고가 반복된 기업들을 특별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사무소로 신고가 들어왔어도 본부에서 직접 사건을 조사하겠다는 겁니다.

현재까지 대상은 일부 대기업을 포함한 기업 38곳.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 위반 등으로 과거 일정 수준 이상 신고됐거나, 현재 신고된 건수가 3건 이상인 기업들인데, 고강도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 "신고 내용에 국한하지 않고, 그 해당 기업의 거래 시스템 전반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그렇게 직권 사건 처리 방식에 의해서 처리를 할 겁니다."]

김 위원장은 조사를 통해 시장의 거래 관행이 어떻게 개선돼야 하는지 분명한 신호를 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대기업 대주주 일가가 주력 계열사 주식 외에는 빨리 매각해,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스스로 해소해달라고 거듭 주문했습니다.

부동산 관리나 물류, 광고업체 등을 예로 들고, 이들 업체가 그룹에 꼭 필요하냐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공정위의 조사, 제재 대상이 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김 위원장은 취임 1년 간 갑을 관계 개혁이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고 자평하고, 2년 차에는 농수산물 시장이나 공동주택 회계 담합을 개선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오현태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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