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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장관, 취임 후 첫 방중…북·미 회담 후속 조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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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오후 방중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유엔 대북 제재 완화와 미중 무역 갈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 취임 후 첫 방중이다.

한국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늦게 베이징에 도착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난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어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차례로 예방한 후 당일 떠난다.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장관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이지만 지난달 23일 워싱턴에서 왕 위원과 한 차례 회담을 가졌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 정상회담 후 이틀 만에 중국을 찾는 이유는 북·미 합의 후속조치를 위해선 중국의 지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북핵 논의 뿐 아니라 다양한 논의에 나설 예정이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 14일자는 사설에서 중국과 미국은 북핵뿐 아니라 대만, 남중국해, 무역갈등 등 대립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의 취임 후 첫 방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현재 중·미는 무역협상이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대만 및 남중국해 문제에도 갈등이 여전해 폼페이오 장관과 중국 측이 중·미 관계의 포괄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耿爽) 대변인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폼페이오 장관이 14일 방중한다”면서 “방중 기간 중·미 양측은 양국관계 발전과 공동 관심사인 중요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6·25 전쟁 휴전 협정 당사국으로 종전 선언과 평화 협정 등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정세 변화에 적극적으로 역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방중에 대해 중국도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겅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중국에 싱가포르 북·미 회담의 관련 상황을 통보할 예정”이라면서 “중미는 주요 2개국(G2)으로서 양국 관계의 건강한 발전이 공동 이익뿐만 아니라 세계 이익과 국제사회의 보편된 기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달 워싱턴에서 합의한 제2차 미·중 무역협상 공동성명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무역갈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합의 후 약속을 연이어 어기며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굽히지 않자 중국은 강력히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지난 2일 방중해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와 무역협상에 나섰으나 큰 진전 없이 헤어졌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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