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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MMORPG가 싹쓸이한 모바일 게임 시장, 상위권 순위 다툼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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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MMORPG 시대가 개막했다. 지난해부터 이미 1, 2위 자리를 MMORPG가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MMORPG가 싹쓸이하면서 MMORPG가 아니면 상위권에 올라갈 수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게다가, 10위권에도 MMORPG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으며, 곧 출시를 앞둔 대형 MMORPG들도 있으니, 이러다가 5위권이 아니라 10위권 전체를 모두 MMORPG가 장악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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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상위권을 MMORPG가 모두 장악하다보니, 이전까지 잠잠했던 상위권 순위가 요동을 치고 있다. 이전까지는 1, 2위를 천상계라고 부를 정도로 심하게 격차가 벌어져 있어서 3위가 현실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순위라는 말이 돌았지만, 홀로 독주하고 있는 리니지M을 제외하면 나머지 게임들은 누가 2위에 올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만큼 모두 쟁쟁한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원작 리니지와는 다른 독자적인 길을 걷겠다고 선언하면서, 장기 집권을 위한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한 상태다. 워낙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쟁작이 없는 상태이긴 하나,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1위에 도전하려는 의지조차 꺾어버리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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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직업 총사를 공개하고, 최근에는 최초의 드래곤레이드인 안타라스의 분신과 파티 던전 오림을 추가했으며, 이후에도 HD급 그래픽으로의 변화 등 굵직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뮤 IP를 활용한 두번째 모바일 MMORPG인 웹젠의 뮤 오리진2는 상반기 최고 화제작이었던 검은사막 모바일을 제치고 2위에 오르면서 이번 여름 시장의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사전예약 165만명을 기록하고, 출시 첫날 대형 포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달성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더니, 지난 9일부터 2위 자리에 올라 지금까지 순위를 유지 중이다.

모바일 MMORPG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2편이기 때문에 원작 팬들의 시선이 분산될 수도 있었으나, 전작보다 발전된 그래픽과 빠른 성장, 다양한 콘텐츠, 서버를 넘어선 경쟁과 협력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월드 시스템이 주목을 받으면서 전작을 능가하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금일(14일)에는 많은 이들이 기대하던 경매장 콘텐츠가 추가됐으며, 홍보 모델 정상훈을 기용한 광고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핵심 콘텐츠인 크로스월드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때까지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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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은 출시된지 벌써 1년 6개월이나 지난 게임이지만, 여전히 3위 자리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같은 IP를 사용하는 리니지M의 등장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탄탄한 게임성과 꾸준한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다른 대형 MMORPG들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꾸준히 순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 5월에도 신규 영지와 동맹 전쟁 등 굵직한 업데이트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으며, 최근에는 희귀 탑승펫 전투 코끼리와 최대 50명이 참여하는 PVP 이벤트 대난투를 선보이는 등 업데이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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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상반기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최고 화제작이었던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뮤오리진2의 돌풍과 함께 4위로 밀려나면서 잠시 충격에 빠진 상태다.

하지만, 금일(14일) 이번 여름을 위해 준비한 비장의 무기 다크나이트를 공개하며 다시 반등을 노리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세번째로 공개되는 신규 캐릭터인 다크나이트는 태도와 장식매듭을 사용하는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로, 원작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또한, 유물을 바치면 가문 능력이 상승하는 고대 유물 제단, 3가지 추가 기술 개방을 통한 기존 캐릭터의 상급 진화, 가문 소속 캐릭터를 모두 데리고 싸우는 가문 던전, 전서버 통합 결투장, 전서버 통합 거래소, 영지민들을 데리고 즐기는 월드 경영 시스템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해 다시 2위 자리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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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카이저는 유일하게 신규 IP를 사용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5위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R등급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하는 카이저는 타 게임에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는 1:1 거래, 아이템을 드랍하는 PK 등 철저한 성인 취향의 게임성을 내세운 것이 30~40대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정식 출시된지 아직 얼마 지나지 않아 구체적인 업데이트 계획은 발표되고 있지 않으나, 조만간 길드 단위의 대규모 공성전을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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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 <rain@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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