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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뉴스pick] "꼭 다시 만나자"…암 걸려 위독한 동생에게 작별인사하는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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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남매의 안타까운 사진 한 장이 뭉클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아칸소주 로저스에 사는 슈터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2016년 11월, 슈터 가족은 4살 막내 애덜린이 '산재성 내재성 뇌교종'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질환은 암세포가 뇌 조직에 침투해 기능을 상실하게 하는 질환으로 현재 마땅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의사는 "애덜린에게 앞으로 남은 시간이 한 달 남짓"이라는 진단을 전했습니다.

가족들은 끔찍한 소식에 절망했지만 치료에 전념하며 어떻게든 애덜린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4살 꼬마는 의사의 진단을 훨씬 넘겨 18개월 동안 씩씩하게 잘 버텨줬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 애덜린이 상태가 악화하자 가족들은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6살 오빠 잭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잭슨은 병마에 지친 어린 동생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애덜린도 잭슨의 왼쪽 손을 품에 꼭 안은 채 오빠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안타깝게도 애덜린은 오빠와 눈물의 인사를 나눈 그날 밤 눈을 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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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빠 매트 씨는 페이스북에 남매의 작별인사 사진을 올리며 딸을 추모했습니다.

매트 씨는 "우리 가족은 애덜린에게 '나중에 보자. 우리는 꼭 언젠가 다시 만날 거야'라고 말했다"며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딸이 더는 아프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으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잭슨은 애덜린에게 항상 좋은 오빠이자 친구였다. 잭슨은 여전히 행복한 어린 소년이지만 동생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Hope for Addy Joy - Fighting DIPG)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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