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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매일 밤 야식 먹으면 역류성식도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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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탄산음료 원인…잠들기 2시간 전부터 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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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이 15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3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축구팬들이 4년을 기다려온 시간이지만 그동안 잘 지켜오던 생활습관과 신체리듬이 흐트러지기 쉽다.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음주와 수면부족, 갑작스러운 흥분은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이정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축구 경기는 승패에 몰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나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거나 뇌졸중 병력이 있으면 최대한 흥분을 가라앉히고 경기를 시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경기를 시청하는 밤 시간에 야식 먹으면 건강을 해치고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 적어도 잠들기 2시간 전부터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에 음식을 먹으면 역류성식도염, 속쓰림 등 증상이 생기고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괄약근이 약해져 위에 남은 음식물이 식도로 올라오는 질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수시로 가슴이 타는 통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 과식과 탄산음료,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이 있으면 역류성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다가 공복감을 느껴 음식을 먹더라도 기름진 음식 대신 따뜻한 우유를 마시거나 채소, 과일을 조금 먹는다.

응원 열기에 취해 과도하게 소리를 지르고 큰 목소리로 장시간 이야기를 하면 목소리가 가라앉고 변하게 된다. 이는 성대가 평소보다 진동이 많아져 그 마찰로 인해 성대점막이 충혈되고 부어오른 탓이다. 일시적으로 목소리가 바뀌어도 충분히 쉬면 회복한다.

다만 목에 피로를 느꼈는데도 반복적으로 소리를 지르면서 응원하면 성대결절이 발생해서 쉰 목소리가 나온다. 최승호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목이 쉬는 느낌이 있거나 통증이 느껴질 때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틈틈이 물을 자주 마시야 목을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경기가 늦은 밤이나 새벽에 열리는 만큼 수면습관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특히 경기를 시청하면서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 콜라, 홍차는 마시지 않는다.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워도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

TV 시청 중 졸음이 오면 참지 말고 바로 잠자리에 든다. 늦게 잠을 잤더라도 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해야 수면습관을 유지한다. 김원 재할의학과 교수는 "월드컵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매일 20~40분가량 산책이나 걷는 가벼운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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