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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2년반내 '주요 비핵화' 달성…트럼프 첫 임기내 목표"(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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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협상 안 되면 한미연합훈련 재개…트럼프도 분명히 했다"

"합의문에 담기지 않은 많은 합의 있었다…추가협상 출발점 될 것"

검증 관련 "전세계 최정예 적임자들 확보…심도 있는 검증 있을 것"

"'완전한 비핵화'는 '검증 가능한' 개념도 아우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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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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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에서 내리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입국
(평택=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를 통해 입국,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2018.6.13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이준서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0년 말까지, 즉 앞으로 2년 반내에 북한의 '주요 비핵화' 조치를 달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 측이 비핵화의 구체적 시간표를 명시적으로 못 박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비핵화의 주요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주께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후속 협상 등을 통해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속도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서울로 이동한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주요 비핵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가 끝나기 전에 완수되길 원하는가. 그것이 미국의 목표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틀림없고 분명하다"고 답했다.

이어 "시간표와 관련, 구체적으로 들어가길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남북 간에 이야기해온 시간표가 있으며, 대통령이 말한 대로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건 주지의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년 반 동안에 '주요 비핵화'와 같은 것이 달성되길 희망한다. 우리는 우리가 해결해 낼 수 있다는데 희망적이다"며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에 대한) 야심 찬 시간표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수개월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협력국들에서 온 최정예 적임자들을 모두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우리가 실제 그 장소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바로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에 대해 협상을 해내는 능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나는 (검증 등이) 가급적 빨리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틀림없이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도 북한이 협상에 진지하게 나선다는 걸 전제조건으로 하는 것이며, 협상이 중단되면 연합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대통령의 의도는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된 생산적인 대화를 할 기회를 얻기 위한 차원이었다"며 "우리의 임무는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말할 때 나도 거기에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훈련 중단을 위한 전제 조건은 생산적이고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어느 시점에 그렇지 않다고 결론이 난다면 연합훈련을 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을 때 이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합의문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담기지 않은데 대해 "여러분에게 장담하건대, 관련된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는 '완전한'(Complete)이란 말은 '검증 가능한'(Verifiable)이란 말을 아우르는 것"이라며 "누구도 입증이나 증명 없이 완전한 비핵화를 할 수는 없다. 대통령은 그것(CVID)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판문점에서 싱가포르로 이어지며 수일간 60∼70시간에 걸쳐 진행된 논의를 통해 많은 작업이 이뤄졌다"며 "모든 것들이 다 최종 문서(북미 공동선언문)에 담긴 것은 아니며, 암묵적 합의에 도달한 많은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들을 문서로 압축해 담을 수는 없었다. 이는 여전히 할 일이 남았다는 걸 뜻한다. 그러나 우리가 최종 문서에서 볼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많은 작업이 이뤄졌다"며 "그것이 우리가 대화(북미 간 후속 협상)를 재개하면 출발할 수 있는 지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후속 협상 개시 시점에 대해서는 "언제가 될지는 정확히 모른다"면서도 "다음 주 언젠 가에는 협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정상이 '단계적 동시 행동 원칙'에 합의했다는 북한 측 발표에 대해 "양측간 논의의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다른 데서 나온 내용은 힘껏 무시해야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심도 있는 검증이 있을 것이라는 점도 북한이 이해한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마무리된 뒤 전날 한국을 공식 방문했으며,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한미일 외교장관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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