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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월드컵]선수도, 감독도 자신감 넘친 베이스캠프 첫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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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이 다가오는데 감독의 인터뷰에도, 선수들의 표정에도 여유가 넘쳤다.

축구대표팀은 1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러시아 입성 후 첫 훈련을 치렀다. 2018 월드컵 결전지의 전진기지인 베이스캠프에서의 첫 훈련은 예상보다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월드컵이 다가오는 긴장 대신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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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전 인터뷰에 나선 신태용 감독은 “첫 경기 스웨덴전 올인에 맞춰 계획대로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4차례의 평가전 결과가 썩 좋지 않았지만 충분히 스웨덴을 대비한 훈련을 잘 진행했다며 희망을 얘기했다.

신 감독의 인터뷰 후 진행된 팬 공개행사 훈련 분위기도 밝았다. 현지를 찾은 250여 명 팬들의 응원 속에 선수들은 웃으며 밝은 분위기를 보였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가벼운 훈련 위주로 진행됐는데 선수들은 시종 웃으며 훈련에 임했다. 훈련 뒤에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팬서비스도 아끼지 않았다.

훈련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 나선 선수들은 신 감독 못지 않게 자신감을 보였다. 공격수 황희찬(잘차부르크)은 “감독님이 직접 스웨덴전을 보고 오신 뒤 선수들에게 자신감 있게 내용을 얘기해주셨다”면서 “선수들도 얘기를 많이 나누며 호흡을 잘 맞춰가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토트넘)도 “첫 경기를 기다리며 모두 집중해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막내 이승우(베로나)는 “형들이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가고 나도 잘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평가전 패배의 어두운 분위기를 벗어나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 결전지에서 불안함 대신 자신감으로 스스로를 무장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이 스웨덴전 그라운드에서 그대로 나타날지 궁금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 |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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