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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6·13지선]서울교육감 조희연 50% 넘어 '당선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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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율 20.0%…박선영 32.9% 조영달 15.9%

"아침이 설레는 학교 만들 것…공교육 강화"

뉴스1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선거사무소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8.6.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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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조희연 후보의 재선이 확실시된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1시40분 현재(개표율 20.0%) 조희연 후보는 50.7%의 득표율로 박선영 후보(32.9%)를 크게 앞서고 있다. 조영달 후보는 15.9%에 그치고 있다.

2008년 교육감 직선제가 시행된 이후 서울시교육감 재선에 성공한 후보는 없다. 조희연 후보가 당선될 경우 첫 사례가 된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30분쯤 당선이 유력해지자 승리 선언문을 낭독했다. 그는 "아침이 설레는 학교, 학생들이 하교하는 것을 아쉬워할 정도로 즐거운 서울교육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많이 부족한 교육감이었지만 지난 4년 간의 서울교육이 미래 아이들의 희망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학부모 기대 덕분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임기 4년의 목표도 밝혔다. 조 후보는 "서울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교육의 힘을 약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4년 동안 강화된 공교육의 힘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함께 이번 선거를 치렀던 경쟁 후보들의 합리적인 공약을 아울러 통합의 교육정책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민과 학부모들에게는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부족한 저를 재신임 해준 서울시민들과 서울 학부모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더 안정적이고 더 혁신적이며 더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당부로 알고 앞으로 4년 동안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경쟁했던 조영달 후보는 "정치로부터 교육을 구하는 여정은 끝난 게 아니라 시작"이라는 짤막한 소회를 밝혔다. 조영달 후보는 교육의 탈정치를 표방하며 이번 선거에 나섰었다. 박선영 후보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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