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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NC, 48일 만의 연승…베렛은 49일 만의 승리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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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4타점 활약 엮어 LG에 6-3 승리

연합뉴스

NC 다이노스 로건 베렛.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꼴찌 NC 다이노스가 유영준 감독대행 체제 이후 처음이자 무려 48일 만에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NC는 13일 홈 구장인 창원 마산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치른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서 선발투수 로건 베렛의 호투와 나성범의 4타점 활약을 엮어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8-4로 승리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LG 앞에서 승전가를 불렀다.

NC가 연승을 거둔 것은 4월 25∼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방문경기가 마지막이었다.

구단과 불화로 김경문 전 감독이 결국 NC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배경 중 하나로 꼽히는 베렛은 4월 25일 대구 삼성전 이후 4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베렛은 지난달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2군에 내려가 있다가 김 전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나고 나서인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LG와 맞선 이날은 7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으며 3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5패)째를 수확했다.

5회까지는 단 2안타만 내주고 LG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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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나성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선제 결승 희생플라이와 석 점 홈런 등으로 혼자 4타점을 책임졌다.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 1사 후 3루를 훔치자 나성범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에 불러들였다.

좌타자 나성범은 3회 2사 2, 3루 기회에서는 LG 선발인 좌완 차우찬을 우월 석 점 홈런포로 두들겨 승부를 NC 쪽으로 더욱 기울였다.

이어 재비어 스크럭스도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NC는 4회 김성욱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LG는 6회 2사 후 오지환의 볼넷과 박용택의 안타로 주자를 1, 2루에 둔 뒤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3루 베이스를 타고 흐른 채은성의 땅볼 타구를 3루수 노진혁이 잡지 못해 2루타가 되면서 두 점을 더 보탰다.

하지만 베렛은 더는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끝냈다.

LG 차우찬은 5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얻어맞는 등 6실점 하고 시즌 5패(6승)째를 당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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