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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 반년 이민아 "하루하루 발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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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저널

인천 남동경기장을 찾은 이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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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활약 중 리그 휴식기에 귀국 "빠른 템포, 강한 압박에 적응 노력"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차근차근 발전하려고요."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뛰고 있는 여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민아(27)는 "욕심 부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생각이다.

이민아는 지난 11일 인천 현대제철과 서울시청의 WK리그 11라운드(현대제철 1-0 승)가 열린 인천 남동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시즌 현대제철의 5회 연속 우승 주역인 그는 지난해 12월 고베로 이적했다.

이민아는 일본 나데시코리그 휴식기를 맞아 귀국했다. 2주 정도 머물며 발목 부상을 치료하고 지인들도 만나기 위해서다. 마침 현대제철 홈경기가 있어 오랜만에 남동경기장을 찾았다. 옛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그는 "그라운드가 아닌 관중석에서 현대제철 경기를 보니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

몸도 근질근질하다.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쉬고 있다. 마지막 출전이 지난달 3일 베갈타 센다이전이다. 4월 29일 노지마 스텔라전에서 1도움으로 일본 진출 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신감이 생길 때 부상을 당했다.

아직 골맛을 보지는 못했다. 이민아는 지난해 14골로 WK리그 득점 2위에 오르는 등 골사냥에도 일가견이 있다. 하지만 그는 "골이 없다고 아쉽거나 초조하지 않다. 지금은 천천히 배우는 시기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알아가고 있다. 일본 축구의 장점을 내 것으로 소화시켜 한 단계 더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월드컵에서 2011년 우승, 2015년 준우승을 한 여자축구 강국이다. 이민아는 "확실히 한국보다 템포가 빠르고 압박 강도도 높다"고 일본 리그의 특징을 설명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상대의 압박에 심하게 시달리는 포지션이다. 처음에는 많이 고생했지만 뛰면서 점점 대응법을 터득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 상을 받은 이민아는 대표팀 핵심이다. 지난 4월 아시안컵에서 2회 연속 월드컵 출전 티켓을 따는 데 기여했다. 내년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그는 "생애 첫 월드컵을 위해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또 "올해도 현대제철이 WK리그를 제패했으면 한다"며 친정팀 응원도 잊지 않았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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