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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중단 시사한 '한미훈련' 어떤 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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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the300]남북·북미 관계따라 명칭·내용 변화, ·2~4월 키리졸브·독수리연습, 8월 UFG 대표적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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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군사훈련 키리졸브 연습이 시작된 지난 4월 23일 경기도 평택시 미8군사령부 캠프험프리스에서 치누크(CH-47) 헬기가 임무수행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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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미 군사훈련의 중단 가능성을 시사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북한 매체는 1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이 '선의의 대화'를 하는 동안 한미 군사훈련이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한미 군사훈련 어떤 게 있나 = 북한의 전쟁도발 억제 목적으로 시작한 최초의 한미훈련은 1969년 3월 '포커스 레티나'(Focus Retina) 훈련이다. 북한의 기습적 남침이 발생해도 미 본토에서 긴급히 증원군 파병이 가능하다는 한미방위조약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됐다.

이후 남북, 북미 관계에 따라 훈련 명칭과 내용 등이 바뀌었다. 1970년 주한미군 감축 등을 담은 닉슨 독트린 발표되자 미군 지원이 사라진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이에 미국은 한국 정부의 불만 해소 차원에서 'FR'연습을 '프리덤 볼트'(Freedom Bolt)로 바꾸고 1971년 새롭게 시작했다.

1976년 카터 행정부에서 또 한번의 대변화를 맞는다. 이 때 시작한 것이 '팀스피리트'(Team Spirit) 훈련이다. TS훈련은 1993년 김영삼 정부에서 '북핵 위기' 협상을 위해 중단됐다. 이후 1994년 한미 전시증원(RSOI) 훈련이 대신 시작됐고 이 훈련이 지금의 ‘키 리졸브(Key Resolve)·독수리(Foal Eagle, FE)’ 연습으로 바뀌었다.

2월 말부터 4월까지 ‘키 리졸브·독수리연습이 열리고 8월부터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개최된다. 키 리졸브와 독수리연습은 전면전 발발 시 한반도 방어와 미군 증원 연습을 위해 실시한다.

키 리졸브가 모의로 진행하는 지휘소 훈련인데 반해 독수리 연습은 병력이 실제로 움직이는 야외 기동훈련이다. 육해공이 참여하는 입체작전으로 2002년부터 키 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훈련이 통합 실시되고 있다.

UFG연습은 한반도 유사시 한미 연합군의 작전 협조 절차를 숙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훈련이다. 실제 야외 기동이 없는 군사지휘소연습이다. 병력과 장비 투입을 최소화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전쟁연습(war game)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한미 해병대의 연합 상륙훈련인 쌍용훈련, 한미 공군이 참여하는 맥스선더(Max-Thumder)와 쌍매훈련(buddy wing) 등이 있다. 이 중 맥스선더 훈련은 북한이 지난 5월 남북고위급 회담의 연기 사유로 들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맥스선더는 한미 공군이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으로 2008년부터 시작됐다. 전반기는 한국 공군이, 후반기는 미국 공군이 주도해 실시한다. 한미 공군 소속 전투기들이 아군(Blue Air, 청군)과 적군(Red Air, 홍군)으로 나누어 실전처럼 진행한다.

서동욱 기자 sdw7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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