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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에미넴 콘서트에서 울린 총성에 관객들 '패닉'…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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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에미넴의 무대에서 들린 총성으로 인해 관객들이 패닉에 빠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에미넴 콘서트에서 벌어진 소동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테네시주에 열린 보나루 뮤직 페스티벌(Bonnaroo Music Festival)에서 가수 에미넴이 등장했다.

당시 에미넴은 콘서트장에서 '킬유(Kill You)'라는 노래를 불렀다. 해당 노래가 끝날 무렵 팬들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콘서트장 밖으로 뛰쳐나갔다. 몇몇 팬들은 바닥에 엎드리기도 했다.

바로 에미넴이 공연 퍼포먼스의 일종으로 실제 총소리를 사운드에 삽입했던 것. 총기사고로 민감한 미국에서 이같은 퍼포먼스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에미넴의 콘서트에 있었던 일부 팬들은 "총소리를 들었다"며 "정말 죽는 줄 알고 심장이 덜컹했다"고 회상했다.

그가 기획한 실제 총소리 사운드효과에 에미넴의 콘서트에 있었던 팬들은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가수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그들은 "주변 사람들이 총소리 듣고 무서워서 파르르 떠는 모습을 봤다" "사람들은 테러당한 줄 알고 조용해졌다" "너무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에서 폭탄 폭발 사고, 미국 올랜도의 나이트클럽 펄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에미넴 측은 아직까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에미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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