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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시중은행, 올해 2900명 이상 신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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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밝혀

“채용절차 모범규준 18일 의결”

시중은행이 올해 29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윤석헌 금감원장과 은행·금융투자·보험·여신금융·저축은행 등 금융협회장들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간담회에서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공감을 표명한 후 “올해도 지난해 수준(2900여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은행권의 채용절차 모범규준은 오는 18일 이사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라며 “그 전에 검찰의 은행권 채용비리 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이를 반영하겠다”고도 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5일 신입 공채에 필기시험 도입과 임직원 추천제 폐지, 외부 전문가 참여 등을 포함한 모범규준을 발표했다.

윤 원장은 은행연합회에서 마련한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금융투자나 보험 등 2금융권도 도입해달라고 당부했다. 제2금융권 협회는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참고해 업권별 특성을 감안한 자체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협회장들은 각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내놨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거액 자산가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노후대비 자문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등 자문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험업계는 대형 법인 보험대리점(GA)의 불완전판매 책임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윤 원장은 이날 금융협회장들에게 가계부채 위험 관리와 채용 관행 개선을 통한 금융권 채용 관련 불확실성 해소를 당부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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