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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부산 대형할인점서 보안태그 떼고 고가상품 슬쩍한 러시아 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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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경찰서는 11일 절도 혐의로 러시아인 선원 ㄱ(46) 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ㄱ 등은 이달 2일 오후 6시 10분 쯤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의 한 대형할인점에서 혼잡한 틈을 이용해 진열대에 있는 고가제품에 부착된 도난방지꼬리표를 니퍼로 제거한 뒤 등산용 가방에 넣고 계산대를 빠져나가는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양주, 화장품, 건강식품 등 2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외국인들이 생활용품을 훔친다는 제보를 받고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이들을 추적하던 중 동일한 인상의 외국인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검거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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