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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가상통화 거래소 ‘코인레일’ 국내 최대 해킹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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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코인의 30% 400억원대 유출

공인 정보보호관리체계 ‘미인증’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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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을 당해 40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코인레인은 홈페이지 공지에서 10일 새벽 해킹 공격으로 펀디엑스, 애스톤, 엔퍼 등 가상통화가 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해킹으로 유출된 가상통화는 코인레일이 보유한 코인의 30% 정도다. 원화 환산 기준으로는 약 400억원 규모로 국내에서 일어난 가상통화 거래소 해킹 사고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크다.

코인레일은 “전체 코인·토큰 보유액의 70%는 안전하게 콜드 월렛으로 이동해 보관 중”이라며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3분의 2는 각 코인사 및 관련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동결·회수에 준하는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10일 새벽 코인레일 측의 신고를 접수하고, 당일 현장에 출동해 경찰청과 공동으로 사고원인을 분석 중이다. KISA 측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거래소에 추가 조치를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레일은 24시간 거래량으로 세계 90위권의 중소거래소다. 정부는 가상통화 거래소에 공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도록 했지만 코인레일은 물론 국내 상위 4개 업체인 코인원, 빗썸, 업비트, 코빗도 아직 인증을 받지 않은 상태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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