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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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57위)은 11일 오후 10시 30분,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 골드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27위)과 러시아 월드컵 전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 경기에 베스트 멤버들을 점검하면서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조직력을 다진다.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선 세네갈은 H조에서 만날 일본을 가상해 한국전을 치른다.
한국과 세네갈 모두 러시아 월드컵 직전에 갖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그러나 이 경기는 TV 중계가 편성돼있지 않고, 관중과 미디어의 입장도 제한한다. 현장의 선수단과 심판을 제외하면 누구도 이 경기를 볼 수 없다. 경기장엔 양 팀에 카메라 1대씩만 비치할 예정이고, 경기가 끝난 뒤엔 출전 명단과 경기 결과, 득점자만 공개된다.
지난 7일 볼리비아와 평가전에 나선 축구대표팀 베스트11.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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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이 경기는 FIFA 공식 A매치로 인정된다. 오스트리아 출신 국제심판을 배정하고, 선수 교체도 6명 이내에서 하는 등 FIFA 규정을 준수하도록 했다. 과거 축구대표팀은 대학, 프로팀 등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른 적은 있었지만 FIFA가 인정한 비공개 A매치는 처음이다. FIFA는 비공개 연습경기가 불법 베팅을 통한 승부 조작 등에 이용될 소지가 크다고 보고 A매치 승인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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