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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라돈 침대수거, 우체국 3만 직원이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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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불안 빨리 해소시켜드려야"

3200대 차량 투입…신속 수거 나서


아시아경제

6·1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14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주차장에서 집배원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지방선거 홍보단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선거당일인 6월 13일까지 집배원 이륜차 3천 대에 선거일 및 사전투표 등을 안내하는 스티커, 깃발을 부착해 지방선거를 홍보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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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는 안전기준을 초과한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대진침대로부터 수거를 요청받은 매트리스를 6월16일~17일 양일간 집중적으로 수거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진침대로부터 통보받은 수거대상 리스트를 토대로 소유주에게 문자메시지와 안내문을 발송하고, 우체국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를 투입해 신속히 수거에 나선다.

먼저, 우체국에서 6월11일 저녁부터 수거대상 매트리스 소유주에게 접수정보 등 문의사항을 포함해 수거 일정, 협조 요청 사항 등을 안내하는 안내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우본 관계자는 "문자메시지를 받을 경우 최대한 문의사항에 정확하게 응해주면 더욱 원활하게 수거될 수 있다"면서 "신청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매트리스를 포장할 수 있는 비닐은 각 가정에 6월14일까지 배송할 예정이다. 6월14(목)·15일(금) 양일간 우체국에서 전화로 수거예정일 및 예정시각을 안내하고 매트리스 수거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원활한 수거를 위해 배송받은 포장 비닐로 사전에 매트리스를 포장하여 수거 예정일의 정해진 시각에 맞추어 1층 건물 밖으로 미리 옮겨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단시간 내에 수거해야 하는 관계로 우체국에서 가가호호 방문해 직접 반출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거할 때에는 대진침대로부터 요청받은 수거대상 매트리스인지 확인 후 스티커를 부착하고, 신청인에게 확인증도 줄 예정이므로 가정에서 우체국 직원의 연락을 기다려 줄 것을 협조요청 했다.

엘리베이터 사용 불가, 사다리차 이용 필요 등과 같이 우체국 직원이 수작업으로 옮기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우체국에서 수거하지 못한다는 것을 대진침대에 별도로 통보하게 된다.

대진침대에서는 우체국에서 통보받은 가구에 대해서는 별도로 신속하게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업에 참여한 인원과 차량의 안전을 위하여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방사선 측정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원된 차량은 내부환기 및 내·외부 세차를 철저하게 실시할 예정이므로 국민들은 앞으로도 안심하고 우체국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우정사업본부는 밝혔다.

우체국에서 매트리스를 수거하는 차량 사용료 등 일정 비용은 대진침대 측에서 부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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