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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부, 핵심기술 전문가 선정해 기술수준평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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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일관성 제고 위해
분야별 10명씩 총 1200명


정부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핵심기술의 전문가 1200명을 선정해 기술수준평가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확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핵심기술의 기술수준을 비교·분석하기 위해 2018년 기술수준평가를 개선, 평가의 전문성·일관성, 객관성, 활용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매 평가마다 불특정 다수 전문가가 참여함에 따라 기술수준평가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다. 올해 평가부터는 이전과 달리 5년 임기의 기술 분야별 핵심전문가를 선정해 참여 전문가의 전문성과 평가의 일관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핵심전문가 후보단 구성을 위해 연구개발(R&D) 주요부처 및 과학기술 관련단체 추천, 전문가 상호추천, 자기추천 등을 진행했다. 전문성, 추천횟수, 산학연 비율 등을 고려해 중점과학기술별로 10명씩 총 1200명의 핵심전문가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핵심전문가는 향후 5년간 명예직인 기술수준평가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및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 명단이 공개된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기술수준평가를 위해 논문·특허 분석을 강화하고, 평가결과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기술수준 평가항목을 개선한다.

데이터 분석의 경우, 기존의 논문·특허의 점유율과 영향력 외에도 주요저자 참여도, 특허시장력 등 분석지표를 추가해 정량분석을 강화하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평가항목을 개선하여 평가결과의 활용도를 제고하고자 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상호추천 등을 통해 선정된 핵심전문가가 기술수준을 평가해 평가의 전문성, 신뢰도, 일관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수준평가가 과학기술정책 수립 및 R&D 기획 등의 중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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