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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김연경 7점' 한국 여자배구, 일본에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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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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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숙명의 한일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태국 나콘 랏차시마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주차 2차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14-25 20-25)으로 졌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5승6패(승점 14)를 기록했다. 다만 세트 득실에서 한국(0.727)보다 일본(0.810)이 앞서면서 일본이 9위, 한국은 11위를 차지하게 됐다.

한국은 에이스 김연경이 7점에 그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양효진이 8점, 이재영이 6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일본에서는 이시이 유키가 15점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김연경을 겨냥한 일본의 집중 서브에 고전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리시브가 흔들린 김연경은 공격에서도 범실을 남발했고, 점수는 9-14까지 벌어졌다.

끌려가던 한국은 세트 후반 이다영의 블로킹과 김수지의 서브에이스로 20-2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첫 세트를 22-25로 내줬다.

한국은 2세트에서도 '에이스' 김연경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일본은 김연경을 향해 집요하게 서브를 시도했고, 점수는 1-7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이재영, 박은진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일본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 역시 일본이 25-14로 가져갔다.

한국은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김연경의 리시브가 안정을 찾았고, 이재영이 공격과 블로킹에서 맹활약하며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3세트 중반 일본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다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결국 3세트까지 20-25로 내주면서 경기는 한국의 완패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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