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KAI, 국내 최대규모 '항공기 구조시험동' 준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F-X 한국형 전투기 구조시험 목적

경남CBS 송봉준 기자

노컷뉴스

T-50 시제기 구조시험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기 구조시험동을 준공했다.

KAI는 31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기 개발 시험의 핵심 시설인 '항공기 구조시험동'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항공기 구조시험은 비행 환경에서 받는 양력, 항력 등 외부 하중에 대한 기체, 구성품 등 항공기 구조물들의 강도, 내구성 측정 평가 시험을 의미한다.

이번에 준공한 구조시험동은 연면적 6965㎡, 건축면적 5382㎡로, 차세대 전투기급 기체 구조시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컷뉴스

구조시험동 준공식.(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실시간 시험제어와 데이터 획득이 가능한 시험통제실과 양력, 항력 등 외부 하중을 모사할 수 있는 유압장치, 시험하중 지지를 위한 강화바닥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KAI는 KT-1 기본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 수리온 기동헬기 등 국산항공기를 개발하면서 정적시험, 내구성시험 등 일부 기체 구조시험을 외부 기관에 의뢰해 왔지만 이번 시험동 준공으로 구조시험 전반에 대한 독자적인 수행능력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 김조원 사장은 "이제까지 축적된 기술역량과 새롭게 구축된 시험 인프라를 기반으로 KF-X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