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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태균, 종아리 근육 파열…한화 또 부상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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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상학 기자] 한화에 또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감 좋은 김태균(36)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 것이다.

한화는 28일 김태균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 27일 문학 SK전에서 입은 부상 때문이었다. 이날 김태균은 8회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 정근우와 교체됐다. 안타를 치고 1루로 뛸 때 왼쪽 종아리 근육통이 올라왔고, 벤치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28일 대전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종아리 근육이 일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산 재활군에 합류한다. 근육 손상은 회복에 보통 한 달 정도 걸린다. 한화 구단에선 재활 소요기간으로 최대 5주를 보고 있다. 지난 3월31일 대전 SK전 손목 사구 부상으로 18일간 엔트리에서 빠져 있었던 김태균으로선 또 한 번의 부상 악재다.

김태균은 올 시즌 38경기에서 타율 3할1푼9리 46안타 7홈런 18타점 OPS .868을 기록 중이다. 4월 중순 복귀 후에는 감을 찾지 못해 애먹었지만 5월 22경기에서 타율 3할4푼6리 28안타 6홈런 11타점 OPS 1.004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주 6경기에서 21타수 9안타 타율 4할2푼9리 3홈런 3타점 OPS 1.357로 맹타를 휘두르며 침체된 한화 타선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잘 나가고 있지만 타선의 힘이 떨어진 한화로선 큰 악재가 될 전망이다.

한화는 지난주에도 주전 좌익수로 활약하던 외야수 양성우가 우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고 재활군으로 이동했다. 4주에서 6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일주일 뒤 김태균마저 부상으로 이탈, 핵심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자가 차례로 빠졌다.

한화는 5월 22경기에서 팀 타율 8위(.270) OPS 9위(.739)에 그치며 경기당 평균 4.3득점에 그쳤다. 이 부문 리그 9위. 타선의 침체가 오래 가고 있는 상황에 김태균마저 빠져 큰 타격이 예상된다. 제라드 호잉·송광민·이성열 등 중심 타자들의 부담이 커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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