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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동연 "빈곤층 소득감소 안타깝게 생각…원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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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단기적 성과보다 긴호흡으로 해결책 강구"

뉴스1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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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통계청에서 나온 가계분석과 분배지표를 면밀히 보고 있는데 (상황이 좋지 않은데 대해)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KBS1 라디오 <박중훈의 경제쇼>와 전화통화에서 최근 발표된 가계동향에 대해 "저소득층의 소득이 감소하고 고소득층 소득이 올라가면서 양극화된 모습에 대해 면밀히 원인을 분석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의 가계소득은 월평균 128만67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0% 감소했다. 반면 5분위(상위 20%) 월평균 가계소득은 1015만1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양계층간 소득격차는 8배 차이가 나 양극화가 더 심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 부총리는 이에 대해 "(저소득층 소득감소가)고령화 때문일 수도 있고 경기요인일 수도 있다. 도소매·숙박음식 업종 고용이 줄고 또 임시 일용직 고용의 경우 1분위쪽에서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이게 최저임금 영향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보다 분석을 해야 할것 같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소득감소와 소득분배 악화로 인해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이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장기적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 부총리는 "경제 정책의 성과가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거에 집착하기보다 보다 긴호흡으로 문제를 보고 해결책 강구해야 한다는 입장 가지고 있다"며 "소득분배 지표에 대해 여러가지 있을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분석을 보다 면밀히 해서 어떻게 보완할지 살펴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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