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성이 장혁-바라보는 정려원’… 기름진멜로, 위기 男女

[SBS funE ㅣ 손재은 기자] ‘기름진 멜로’ 장혁과 정려원이 함께 위기를 맞는다.

28일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 제작사 SM C&C 측은 장혁과 정려원의 촬영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극 중 두칠성(장혁 분)은 단새우(정려원 분)에게 대차게 짝사랑을 시작한다고 선언했지만, 불편해하는 그녀 때문에 마음을 접으려 한다. 짝사랑도 쉽지 않은 두칠성이다. 그러나 두칠성은 단새우가 아무리 못난 모습을 해도 예뻐 보이고, 그녀만 보면 미소가 지어진다. 단새우에 웃고 우는 두칠성의 짝사랑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속 두칠성과 단새우가 함께 위기를 맞는 모습을 공개했다. 짝사랑으로 어색한 관계를 이어가던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

두칠성과 단새우는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냉동실 구석에 숨어 있는 모습이다. 하얀 입김이 나올 정도로 냉기가 가득한 곳. 온몸이 피투성이인 두칠성은 아픈 중에도 주변을 살피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단새우는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두칠성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또 그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다.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묘한 순간들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앞서 예고 영상에서 악덕 사채업자 삐딱이(류승수 분)에게 급습을 받는 두칠성의 모습이 예고된바. 두칠성과 단새우는 삐딱이를 피해 냉동실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 삐딱이에게 쫓기던 두칠성은 어떻게 단새우와 이곳까지 오게 된 것인지, 또 두 사람은 위기와 긴장 속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되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심장 쫄깃한 위기 상황과 함께 찾아온 둘만의 시간이다. “나 같은 놈 좋아하지 마”라는 두칠성의 대사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가운데, 단새우에게 향하는 마음을 접으려던 두칠성의 짝사랑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인다.

‘기름진 멜로’ 13~14회는 28일 방송된다.

사진=SM C&C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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