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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훈남정음' 씬스틸러 김혜원, "남궁민 덕에 편하게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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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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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funE | 김재윤 기자]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 제작 몽작소)에서 빗물 열연을 펼친 김혜원이 “남궁민 선배 덕분에 편하게 연기에 임했다”라고 털어놨다.

‘훈남정음’ 첫 회 초반 훈남(남궁민 분)은 제주에서 비를 맞는 한 승무원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배려를 선보였다. 그러다 그는 승무원이 사실 자신에게 다가오기 위해 우산을 정음(황정음 분)에게 준 걸 눈치채고 택시로 그녀를 먼저 보내기도 했다.

당시 짧은 분량이었지만, 이 장면에 등장한 승무원 역을 맡은 연기자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알고 보니 그녀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 ‘레드카펫’, 그리고 영화 ‘봉이 김선달’과 ‘관상’, 드라마 ‘블러드’,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에 출연한 배우 김혜원이었다.

지난 4월 말 제주국제공항에서 오전 일찍부터 진행된 촬영에서 그녀는 캐릭터를 위해 비로 설정된 물살을 고스란히 맞으며 열연을 펼쳤고, 덕분에 씬스틸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혜원은 “비 장면촬영 당시 남궁민 선배님께서 편하게 대해주셔서 더욱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멋진 선배님과 제주도에서 촬영해서 영광이었고, 인상도 많이 남을 것 같다. ‘훈남정음’이 좋은 배우분들도 함께 하는 좋은 작품이라 이 봄날 드라마를 보시면서 사랑에 빠지시는 분들이 많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한 관계자도 “혜원 씨가 촬영을 위해 많은 물줄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프로답게 연기에 임해서 모두들 고마워했다”며 “덕분에 훈남의 캐릭터도 살리면서 드라마 초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 ‘탐나는도다’와 영화 ‘레드카펫’, ‘싸움’ 등을 집필했던 이재윤 작가, 그리고 ‘원티드’, ‘다시 만난 세계’를 공동연출한 김유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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