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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MK이슈] 박해진 장태유 ‘사자’, 한한령 완화 분위기 속 최대 수혜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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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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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장태유 박해진의 신작 ‘사자’는 과연 한한령 완화 분위기 속에서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을까?

오는 6월 열리는 중국 최대 방송 콘텐츠 마켓에 한국관이 2년 만에 재등장 한다는 소식이다.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최대 방송 콘텐츠 시장 ‘상하이TV페스티벌’(STVF)에 한국 공동관이 2년 만에 재오픈 한다. 여기엔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CJ E&M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업계 동향을 보면 아무리 늦어도 하반기, 빠르면 5~6월에 한국 콘텐츠에 대한 중국 내 쿼터가 허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중국 사정을 잘 아는 방송 관계자 역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굉장히 고무적인 사건이다. 올 초부터 해방 분위기가 확실히 일어나고 있다”면서 “막혔던 중국시장이 조금씩 열리면서 한류스타 영입과 콘텐츠 판매 경쟁이 다시금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얼마 전 베이징영화제에 한국 작품이 초청되는가 하면, 소녀시대 윤아가 중국 유명패션잡지 신년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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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00% 사전 제작되는 드라마 ‘사자’의 경우 이같은 소식에 굉장히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에서 대박을 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콤비 박해진 장태유 감독이 다시 뭉쳤다는 점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한령이 완화되거나 해제된다면, 이 드라마는 곧바로 판매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태유 감독은 중국에서 더 유명한 스타 감독이다. 2014년 SBS를 휴직한 뒤 중국에 진출, 중국 드라마 영화 한 편씩을 연출했다. 드라마 ‘사자’ 촬영 후에는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새 작품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박해진은 한한령도 뚫은 명실상부한 중국 내 최고 한류스타다. 2016년 4월을 기점으로 한한령이 가동되면서 중국 활동에 제동이 걸렸으나, 2년 만에 중국 땅을 밟은 배우였다. 앞서에는 웨이보에 한류 스타 최초로 박해진V+(브이플러스) 서비스를 정식 오픈, 박해진의 첫 라이브 토크쇼가 공개되면서 31만명 이상이 시청했다.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박해진 나나 곽시양 이기우 김창완 박근형 등이 출연하고, 현재 촬영이 한창이다. 박해진은 극중 대기업 비서실장 강일훈을 비롯해 1인 4역을 소화한다.

장태유 감독의 4년 만의 국내 복귀작으로 올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사 편성을 두고 여러 말이 오갔으나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 방송 관계자는 “한한령 장벽이 조금씩 낮아지는 분위기에서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장태유 박해진 신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면서 “사전제작 하반기 방송 작품은 ‘사자’ 단 한편 뿐이다. 그런 점에서도 유리한 지점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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