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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뉴스pick] 교도소 탈출하려고 땅굴 팠다가 산소 부족해 질식사한 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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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교도소 탈출을 꿈꿨던 한 죄수가 결국 외부로 나가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브라질 보아비스타에 있는 몬테 크리스토 교도소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살인죄로 복역 중이던 26살 저드슨 쿠냐 에반젤리스타는 지난 몇 달 간 자신의 감방 화장실 타일 밑으로 땅굴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탈출하겠다는 굳은 의지는 70m 길이의 지하터널을 만들어냈습니다. 터널의 끝은 실제로 교도소 외벽과 전기 철조망을 넘어 근처 숲 지역과 닿아있었습니다.

모든 준비를 끝낸 에반젤리스타 씨는 땅굴로 기어들어 갔지만 갑자기 중간에 숨이 턱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급하게 다시 감방으로 돌아왔지만 그는 심각한 산소 부족으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브라질 법무부는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변인은 "경찰 150명과 교도소 관계자가 7시간에 걸쳐 문제의 터널을 조사했다"며 "터널 안에는 백열전구까지 설치되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망한 재소자는 교도소 내 다른 재소자들도 이 터널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집단 탈출을 계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에반젤리스타 씨가 만든 터널은 모두 콘크리트로 막힌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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