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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현장] "달리는 화물차에 불이"…대형화재 막은 시민,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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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을 발견한 시민이 신속하게 대처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아 화제입니다.

28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포항시 북구 죽도동에서 달리는 화물차 짐칸에서 시뻘건 화염이 치솟는 모습을 지나던 남성이 목격했는데요.

차량 흐름이 적지 않은 혼잡한 도로인 데다 바로 옆에는 주유소가 있어서 대형화재의 위험까지 있는 아찔한 상황.

남성은 재빨리 운전자에게 손짓해 화물차를 갓길로 유도한 뒤 주유소로 달려가 소화기를 구해 와 차량의 불을 끄기 시작했는데요.

자칫 위험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한 남성 덕분에 별다른 인명피해 없이 진화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나서서 화물차를 구한 시민은 바로 인근 파출소로 출근하던 30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이었는데요.

이 일이 알려지면서 지역에서 '영웅'이라고 치켜세우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영상제공 : 경북지방경찰청>

<편집 : 김혜주>

연합뉴스


haeyou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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