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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정미, 남북 정상에겐 “박수” 한국당에는 “성숙한 자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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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남북정상회담 “두 정상 간 신뢰 없었으면 불가능”

“여야,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 채택해야”

이데일리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6일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로 “교착상태로 빠졌던 한반도 문제가 중대한 돌파구를 열게 됐다”며 “극적 반전을 이룬 두 남북 정상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두 정상 간 돈독한 신뢰 없이 불가능했을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어 “사소한 마찰과 오해로 논의의 틀이 뒤집어지는 것이 한반도 문제였다”면서도 “이번 회담은 남과 북이 중심을 잡고 쉼 없이 노력한다면 주변 강대국에 휘둘리지 않고 주도자이자 길잡이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은 회담을 위한 의지가 분명하다”며 “비핵화에 대해서도 조율이 가능한 만큼 북미 사이에 불신의 벽 허물어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1야당의 초당적 협력도 당부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이 와중에 회담 결과를 평가절하하고 북핵 폐기안을 요구하는 등 딴죽을 걸고 있다”며 “한반도 명운이 달린 이럴 때만이라도 부디 성숙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오늘 열린 본회의에서 4.27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를 채택해 국회도 평화의 새역사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여야 4개 교섭단체는 지난 18일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가경정 예산안 동시 처리를 합의하면서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심상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최저임금법 개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의원은 “최저임금으로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노동자와 중소기업 자영업자의 대립으로 몰아가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확대할 것이 아니라) 대기업과 부동산 재벌들의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것이 해결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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