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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우간다에서 에볼라 의심환자 사망.. 정부는 공식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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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캄팔라( 우간다) = 신화/뉴시스】 우간다의 엔테베 국제공항에서 에볼라 방역을 위한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기 위해 5월 16일부터 환자 검색에 체온 측정기를 사용하고 있다.


【캄팔라 ( 우간다) = 신화 /뉴시스】차미례 기자 = 우간다 보건부 장관은 27일 (현지시간) 그 동안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을 받아왔던 35세 남성 사망환자에 대해, 지난 21일 남서부 카쿠미로 지구에서 숨진 그는 에볼라 환자가 아니며 크리미안 콩고 출혈열 (CCHF) 환자였다고 발표했다.

사망한 남성은 처음에 멜트 케어 병원에 입원했다가 나중에 더 큰 무벤데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이틀 동안 고열과 구토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보건부는 " 무벤데 지역에서 에볼라가 발생한 것 같다는 우려가 여러 종류의 언론매체를 통해서 널리 퍼져나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언론이 보도 한 것은 크리미안 콩고 출혈열 증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의 공식 부인 이후에도 소셜 미디어에는 이 나라에서 에볼라가 발생한 것이 사실이며 정부 당국이 그 소식을 덮으려고만 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우간다 정부는 여기에 대해 "우리 보건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함께 신속대응팀을 마련해서 무벤데 지역에 파견했으며, 이들이 CCHF의 확산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사라 오펜디 보건부 장관은 "누구든지 고열과 출혈이 있는 환자들은 즉시 인근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밝히고 CCHF는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되므로 확산을 막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간다 정부는 이에 따라 엔테베 국제공항을 거쳐 입국하는 외국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에볼라 발생지역이었던 콩고민주공화국(DRC) 에서 오는 입국자들을 집중 검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이내에 그 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은 신고를 해야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감염된 환자는 고열, 구토, 설사, 전신 통증, 내출혈과 외부 출혈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사망한다. WHO가 발표한 에볼라 사망율은 50~89% 나 되며 바이러스 변종의 형태에 따라 다르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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