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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종합]미 국무부 "북미 실무회담, 판문점에서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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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기자들을 향해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2018.05.26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북미정상회담에 앞선 실무회담이 판문점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 대표단이 판문점에서 북한 당국자들과 회담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만남을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를 필두로 한 미국 정부 측 대표단이 실무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WP는 소식통을 인용해 성 김 주 필리핀 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관,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가 함께 판문점 북측으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이들 일행은 북한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WP는 실무회담이 28일 또는 2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판문점 회담은 북한의 핵 문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 차례 물거품이 되는 듯 했던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실무회담이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6월 12일 싱가포르를 살펴보고 있다. 이 점은 바뀌지 않았다. 매우 잘 되어 가고 있다. 어떻게 될 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역시 같은날 싱가포르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비해 "백악관의 사전준비팀이 싱가포르에 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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