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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SPO 현장] ‘출전 유력’ 이승우, 해맑은 표정으로 훈련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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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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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주성 기자] 성인 대표 팀 데뷔전을 앞둔 이승우(20, 엘라스 베로나)가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8일 오후 8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이번 평가전에서 신태용 감독은 옥석을 가려야 한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대표 팀은 경기가 열리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15분 동안 공개된 훈련에서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신태용 감독이 말한 대로 기성용, 장현수는 따로 훈련을 진행했고, 이재성, 김진수는 훈련에 불참했다.

신태용 감독은 답답하다. 자신이 생각한 대로 선수단을 운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도 “솔직하게 말하자면 구상하고 있는 훈련 프로그램과 온두라스전이 조금은 어긋났다. 지금 기성용, 이재성 선수는 온두라스전에 뛰지 못하고 훈련도 못하는 상황이다. 권창훈, 이근호 선수를 잃어 계획이 뒤바뀌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로 조직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데 생각지 못한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계획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자연스럽게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경기는 새로운 선수와 기존 선수, 개개인 선수들의 능력, 코칭 스태프가 주문한 것을 출전 선수들이 잘 이행하는지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내일 확인하겠다”며 사실상 출전을 예고했다.

신태용 감독은 새로운 선수 기용에 대해 “냉정하게 말하면 경기를 안했기 때문에 평가할 수 없다. 훈련과 경기는 하늘과 땅 차이”라면서 이승우에 대해 “첫 태극마크를 단 선수지만 더 당당하다. 그런 세대들이 놀랍다. 우리 때는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있으면 말도 못하고 기죽어서 얼굴도 못 쳐다봤는데 지금은 첫 만남에서도 10년 지냈던 선후배처럼 지내 보기 좋았다. 일을 낼 것 같다는 느낌도 있다. 하지만 훈련과 경기는 다르다. 내일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온두라스전에서 성인 대표 팀 데뷔전을 치를 것이 유력하다.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로 떠나기 전 23명을 추려야 하기에 이번 국내 평가전 2경기에서 모든 선수를 활용해 옥석을 가려야 한다. 이승우는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자원이다. 연령별 대표 팀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이승우는 이제 성인 대표 팀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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