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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연장 10회 승리’ 한화, 3연패 탈출… 2위 SK와 1경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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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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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한화가 수비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 SK의 5연승을 저지하며 싹쓸이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7-5 승리를 거뒀다. 한화(29승22패)는 2위 SK(30승21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며 3연패에서도 탈출했다. SK는 경기 막판 실책으로 경기를 그르쳤다. 한 경기 5실책은 힐만 감독 체제에서는 첫 번째 있는 일이다.

한화는 1회 1사 1루에서 이성열이 산체스의 체인지업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7호)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SK가 1회 2사 1,2루, 2회 2사 1,2루 기회를 놓친 사이 한화는 3회 2사 후 이성열의 우전안타와 호잉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SK는 4회 1사 후 나주환이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김성현의 병살타로 다시 기회를 날렸다.

SK는 0-3로 뒤진 5회 선두 박성한의 중전안타, 1사 후 노수광의 우익수 옆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대타 정진기가 얕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한동민이 볼넷,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1점을 올렸다. 이어 김동엽이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만회했다. 다만 한화는 승리요건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긴 김재영을 내리고 송은범을 투입하는 강수를 쓴 끝에 추가 실점을 막고 리드를 지켰다.

SK는 6회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김성현이 좌전안타에 이어 폭투로 2루에 갔고, 박성한의 땅볼 때 1사 3루가 됐다. 여기서 대타 이재원이 송은범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한화는 8회 선두 김태균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여기서 지성준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 때 대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SK도 기회를 놓쳤다. 8회 반격에서 1사 후 이재원의 내야안타, 노수광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정의윤의 2루 베이스쪽 타구 때 정은원이 공을 잡지 못해 1사 만루가 됐으나 한동민이 1루수 앞 병살타를 쳐 땅을 쳤다.

한화는 9회 2사 1루에서 호잉의 2루타로 도망갈 기회를 잡았으나 정근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끝내 점수를 뽑았다. 연장 10회 무사 1루에서 김민하의 좌전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송광민의 2루 땅볼 때 김성현의 실책이 나오며 1점을 벌었다.

이어 1사 1,3루에서는 하주석의 평범한 외야 뜬공을 중견수와 우익수 모두가 놓치는 치명적인 실책을 등에 업고 다시 1점을 뽑았고 2사 2루에서 정은원이 적시 3루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SK는 연장 10회 선두 김성현의 안타, 1사 후 이재원의 2루타, 노수광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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