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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종합]강남 오피스텔 경비원 살해한 20대 체포…"환청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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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사무소서 흉기 살해 이후 자수…경찰, 긴급체포

"위층 소리 들려 민원"…실제 민원 정황 파악 안 돼

28일 시신 부검 예정…이날 밤 구속영장 신청 방침

뉴시스

【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경찰이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를 긴급체포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모(28)씨를 살인 혐의로 전날 긴급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구 세곡동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60대 경비원 A씨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씨 진술의 신빙성과 그의 정신 병력 여부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조사를 받으면서 "정신병으로 약을 먹어왔다", "환청이 들린다" 등의 주장을 일관성 없이 진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위층에서 소리가 들려 민원제기를 했다"라고 진술했으나 실제 민원을 넣었던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강씨는 해당 오피스텔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26일 오후 10시10분께 오피스텔 인근에 있는 파출소를 찾아 "사람을 죽였다"라며 자수했다.

경찰은 28일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키로 했다. 또 강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과정을 조사하면서 이날 밤 사후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는 방침이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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