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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이대호 홈런 두 방' 롯데, 넥센 꺾고 6연패 탈출…KT, LG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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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24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2회초 무사 상황에서 롯데 4번 타자 이대호가 1루타를 치고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18.05.24. wjr@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간판 타자 이대호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4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지긋지긋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1회초 손아섭의 우중월 솔로포(시즌 10호)와 이대호의 투런포(시즌 11호)로 3-0 리드를 잡았던 롯데는 5회 역전을 허용했다.

4회말 1점을 만회한 넥센은 5회 2사 1루에서 마이클 초이스가 적시 2루타를 날려 2-3으로 추격했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하성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시즌 7호)를 그려내 4-3으로 역전했다.

롯데는 6회초 조홍석, 채태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대호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3점포(시즌 12호)를 작렬해 다시 6-4로 리드를 가져갔다.

8회 등판한 오현택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킨 롯데는 8회 2사 1, 2루의 위기에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걸어잠궈 승리를 맛봤다.

6연패에서 벗어난 8위 롯데는 23승째(27패)를 따냈다.

롯데 외국인 좌완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는 7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째(4패)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홈런 두 방을 몰아친 이대호가 3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단연 돋보였다.

2연승, 롯데전 3연승 행진을 마감한 넥센은 28패째(26승)를 기록했다. 순위는 6위로 변동이 없다.

넥센 옆구리 투수 신재영은 5⅓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해 7개의 안타를 맞고 6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3승)다.

KT 위즈는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2-2로 맞서다가 4회초 4점을 내준 KT는 4회말 박경수 솔로포(시즌 10호)를 날려 1점을 만회했고, 5회 오태곤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6호)를 날려 4-6으로 추격했다.

KT는 6회 2사 1, 2루에서 연이어 나온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를 엮어 동점을 만들었고, 7회 이진영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해 8-6으로 역전했다.

8회초 등판한 엄상백이 1이닝을 무실점을 막아 리드를 지킨 KT는 9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재윤이 1이닝을 1실점으로 책임져 그대로 이겼다. 김재윤은 시즌 4세이브째(4승)를 챙겼다.

베테랑 타자 박경수는 2회말과 4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KT 선발 주권이 3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류희운(1⅔이닝), 이종혁(1이닝), 심재민(1이닝), 엄상백, 김재윤으로 이뤄진 불펜진이 줄줄이 호투해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심재민은 시즌 4승째(2패 1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KT는 24승째(28패)를 올려 7위를 유지했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5⅓이닝 6피안타(4홈런) 5실점으로 무너진 데 이어 불펜까지 흔들려 역전패의 쓴 잔을 들이켰다. 7회말 등판해 ⅓이닝 2실점을 기록한 진해수는 시즌 2패째(1승)를 기록했다.

27패째(27승)를 당한 LG는 4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뉴시스

마산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영건 한승혁의 호투와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조화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12-1로 완파했다.

KIA 우완 선발 투수 한승혁은 6⅔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주고 NC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한승혁은 시즌 3승째(2패)를 품에 안았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선이 펄펄 날았다.

붙박이 4번 타자 최형우는 5회초 시즌 8호 솔로포를 때려내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5번 타자 김주찬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쌍끌이했다. 안치홍도 시즌 10호 솔로 홈런을 날린 것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이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KIA는 26승째(25패)를 올려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34패째(19승)를 당한 NC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NC 좌완 선발 투수 구창모는 5이닝 9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5패째(1승)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에 8-2로 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둔 두산은 33승째(18패)를 올려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 외국인 우완 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5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올 시즌 KBO리그 무대를 밟은 후랭코프는 이날까지 11차례 등판에서 한 번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으며 7연승을 달렸다.

타선에서는 포수 양의지가 3회말 솔로 홈런(시즌 9호)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김재환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최주환이 이들 앞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30패째(23승)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9위다.

삼성의 토종 우완 에이스 윤성환은 6⅓이닝 10피안타(2홈런)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져 시즌 5패째(2승)를 떠안았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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