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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경찰, 심석희 폭행 코치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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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경찰이 여자 쇼트트랙 대표 심석희(한국체대)를 폭행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 대한 수사를 착수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심석희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조 전 코치를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조 전 코치는 평창 올림픽을 앞둔 지난 1월16일 훈련 중인 심석희를 수십 차례 폭행해 전치 3주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24일 심석희를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과거 2차례 더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조 전 코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지만 현재 조 전 코치가 중국 체류 중이라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코치가 심석희 폭행 논란으로 빙상연맹에서 영구제명된 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한 상황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실시한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발표에서, 심석희가 A 전 코치로부터 대표선수 강화훈련 기간 중에 폭행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또 대통령이 선수촌을 방문했던 2018년 1월 17일 A 전 코치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대표 지도자들도 폭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심석희가 몸살감기로 병원에 갔다고 대한체육회에 허위로 보고한 사실도 드러났다.

문체부는 당시 발생했던 폭행 수단과 폭행 정도를 감안하고 가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지난 16일 수사기관에 A 코치에 대한 수사 의뢰를 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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