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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도종환 장관 동생 논란인·‘레밍’ 발언 김학철 출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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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방선거 이색 후보들 최연소 25살, 최고령 77살

지역위원장이 기초의원 출마, 정세영씨 온 가족이 출사표

뉴스1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포기한 도경자씨(왼쪽)와 김학철 충북도의원. © News1


(충북=뉴스1) 장동열 기자,송근섭 기자 = 25일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마감되면서 언론의 조명을 받던 충북 유명(?) 인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5세, 77세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고, 지방자치제 부활이후 6전 전승을 한 여성후보는 7번째 도전에 나서 관심을 끈다.

반면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의 ‘친동생’이라고 주장했던 대한애국당 도경자씨와 ‘레밍’(들쥐의 일종) 발언으로 공분을 산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도씨는 지난 21일 “도종환씨의 친여동생이다. 북한으로 따지면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과 같다”며 청주시의원 출마선언을 했다.

이후 도 장관 측이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자 “6촌동생”이라고 말을 바꿨고, 결국 후보등록을 포기했다.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된 김 도의원도 무소속 출마가 예상됐으나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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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 일가족이 후보로 등록한 정세영(가운데) 정의당 충북도당 위원장 가족 사진. 정 위원장은 청주시장, 부인 홍청숙씨(왼쪽)는 청주시의원, 딸 정민희씨는 서울 강남구의원 비례대표에 도전한다.(정의당 제공) 2018.5.26/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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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는 이색후보들도 많다.

대표적인 사례는 정세영(53)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 가족의 출마다. 정 위원장은 청주시장, 그의 부인 홍청숙씨(52)는 청주시의원, 딸 정민희씨(29)는 서울시 강남구의원 비례대표에 각각 도전한다.

최고령, 최연소 후보도 화제다. 단양군의원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영주(77) 후보는 1941년 4월생으로 충북 지방선거 후보 411명 중 최고령이다.

그는 1대·3대·5대·7대 단양군의회에 입성한 4선 의원이다.

반면 정의당 청주시의원 후보로 나선 오영민 전 더바이크대표는 김 후보의 손자뻘인 25살이다.

지역당협위원장이 기초의원에 도전한 사례도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른미래당 청주상당지역위원장인 홍익표 후보로, 청주시다선거구에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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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인 7전7승에 도전하는 최광옥 충북도의원 후보.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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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옥 충북도의원 후보는 청주시의회와 도의회를 오가며 무려 '6선 고지'를 밟았다.

그는 1995년 지방자치제가 부활된 이후 내리 6선을 하면서 도내 최다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도 자신의 아성인 청주 제4선거구에서 전대미문의 7선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 청주 수해때 해외연수 떠났던 ‘물난리 3인방’ 중 박봉순(청주), 박한범(옥천) 의원은 한국당에서 제명당했다가 후보 기근을 겪는 바람에 복당, 도의원에 다시 도전한다.

무소속 김상문 보은군수 후보는 전과·재산 부문에서 1위에 올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김 후보는 업무상 횡령을 포함해 산림법, 골재채취법, 농지법, 외국환거래법,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법, 국토계획법 등 전과가 무려 13건이나 된다.

반면 재산은 199억6363만원을 공개해 도내 기초단체장 출마자 중 최고 자산가에 올랐다.
p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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