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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카리우스, "베일 슈팅 잡으려고 했는데...내가 잘못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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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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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베일 슈팅 잡으려고 했는데...내가 잘못 판단했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했다. 리버풀은 후반 교체투입된 가레스 베일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레알에 우승컵을 내줘야 했다.

리버풀은 2007-2008시즌 이후 10년 만에 나선 별들의 무대 결승서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의 어이 없는 실수 2번에 눈물을 삼켰다.

카리우스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6분 빠르게 볼을 던져주려다 골문 앞의 벤제마에게 패스미스를 범해 통한의 선제골을 내줬다. 카리우스의 악몽은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8분에 또 한 번 일어났다. 정면으로 오는 베일의 왼발 무회전 중거리 슈팅을 잡으려다 놓쳐 쐐기골을 허용했다.

카리우스는 축구전문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베일의 골 장면에 대해 "베일의 슈팅을 잡으려고 했는데 그러지 말고, 안전하게 플레이했어야 했다"고 후회하며 "내가 잘못 판단해서 볼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고 아쉬워했다.

카리우스는 "지금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 내 실수로 인해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하는 팀원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며 "지금은 매우 힘들지만 그것이 골키퍼의 숙명이다. 다시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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